2026 차일스 슈왑 챌린지 골프장 분석 및 일정
2026 차일스 슈왑 챌린지(Charles Schwab Challenge)는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전통의 PGA 투어 대회입니다. 매년 5월 넷째 주에 개최되며, ‘호간의 골프장’으로 불리는 난코스에서 정교한 샷 메이킹 대결이 펼쳐집니다. 메이저 직후 흐름 점검과 페덱스컵 포인트 경쟁의 핵심 무대입니다.
콜로니얼 컨트리 클럽 코스 완전 분석: ‘호간의 골프장’ 이 어려운 이유
콜로니얼 컨트리 클럽(Colonial Country Club, Fort Worth)은 파 70, 약 7,200야드대(대회 세팅 기준)의 전통적 파크랜드 코스입니다. 이곳이 ‘호간의 골프장(Hogan’s Alley)’라고 불리는 이유는 전설적인 벤 호건(Ben Hogan)이 이 코스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코스 자체의 성향은 현대 PGA 투어의 장타 트렌드와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페어웨이는 상대적으로 협소하고, 좌우로 늘어선 수목 라인이 티샷 라인을 끊임없이 압박하며, 벙커와 도그레그 각도가 섬세하게 배치되어 있어 티잉 그라운드에서의 클럽 선택과 구질 컨트롤이 매우 중요합니다. 파 70 구성답게 파 4 비중이 높고, 특히 430~470야드대 중장거리 파 4가 스코어를 가르는 구간으로 기능합니다. 거리가 길지 않은 파3·파 4도 방심하면 런으로 굴러 그린을 미스하기 쉬우며, 그린은 작고 단차가 있어 핀 하이(pin-high) 컨트롤과 상하 경사 읽기가 승부 포인트가 됩니다.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첫째, 티샷을 ‘세게’가 아니라 ‘맞게’ 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드라이버를 고집하기보다 3우드·유틸리티로 페어웨이 특정 지점에 떨어뜨리는 포지셔닝 드라이브가 안전합니다. 둘째, 140~175야드대의 미드 아이언 정확도가 핵심입니다. 핀 주변 안전지대가 좁아 좌우 거리감이 흐트러지면 바로 보기에 이어 2 퍼트 파세이브도 위태로워집니다. 셋째, 스피드가 빠른 그린 세팅에서 퍼팅 라인과 속도 조절이 관건인데, 특히 내리막 복합 경사에서는 첫 퍼트의 떨어뜨림 지점 선정이 생명입니다. 바람 변수도 텍사스 특유의 ‘돌풍성’이 있어 오후 조 편성일수록 체감 난도가 올라갑니다. 전략은 대체로 “보수·보수·공격”의 리듬, 즉 파 세이브를 기본으로 하되 파 5와 짧은 파 4, 바람이 순풍일 때의 특정 홀에서만 버디 찬스를 확실히 살리는 방식이 유효합니다. 마지막으로, ‘멘털 페이스 유지’가 필수입니다. 콜로니얼은 공격적인 한 방보다 실수 최소화로 상위권에 오르는 코스이기 때문에, 18홀 내내 루틴과 템포를 유지하는 선수가 리더보드에 남습니다.
2026 대회 일정·중계·현장 관람 팁: 5월 넷째 주 목~일, 페덱스컵 분수령
차일스 슈왑 챌린지는 전통적으로 5월 넷째 주 목요일 개막 ~ 일요일 최종 라운드로 진행됩니다(현지 기준). 직전 주에 열리는 메이저(PGA 챔피언십)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일정이어서, 선수들은 메이저 대비 세팅에서 평상시 투어 세팅으로 전환 적응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초반 성적을 좌우합니다. 목·금 1·2라운드에서 컷이 갈리고, 토요일 무빙 데이에 리더보드가 요동친 뒤, 일요일 최종 라운드 ‘포트워스의 바람’과 압박 속에서 우승자가 가려집니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정규 이벤트 기준으로 배분되며, 시즌 중반 랭킹 안착을 노리는 중상위권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분수령입니다.
시청 정보는 미국 Golf Channel, CBS가 핵심 중계를 맡는 패턴이며, 한국은 JTBC GOLF & SPORTS, SPOTV GOLF에서 생중계(편성은 시즌별 변동)됩니다. 스트리밍은 PGA TOUR LIVE(플랫폼 연동)에서 다중 피드·특정 조 실시간 시청이 가능합니다. 현장 관람을 계획한다면, 1번 티잉 그라운드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루틴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인기가 높고, 9번·18번 그린 주변은 스코어 변곡과 마무리 장면을 담기 좋습니다. 바람이 잦은 시간대에는 17번 파4처럼 티샷 라인이 까다로운 홀을 선택하면, 안전·공격 전략의 대비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텍사스 초여름의 일사와 건조 바람을 고려해 모자·선블록·수분 보충은 필수, 촬영 시 갤러리 에티켓을 지키면 쾌적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우승 후보·관전 포인트·데이터 체크리스트: ‘정확성’이 곧 파워
이 대회는 드라이빙 디스턴스보다 정확도·아이언·퍼팅의 기여도가 높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스트로크 개인드(Shots Gained) 기준으로 티 투 그린 중 Approach와 Putting 합산 우수 선수가 리더보드 상위에 자주 포진합니다. 따라서 최근 몇 시즌 동안 중장거리 파4 스코어링과 미드 아이언 정확도, 스크램블링 성공률이 좋은 선수가 ‘핏’합니다. ‘그린 미스 이후 업·다운’이 스코어를 크게 구제하는 날이 많아, 벙커샷 능숙도와 2~4m 파 세이브 퍼팅 성공률이 핵심입니다.
우승 후보 스펙 관점에서 보면, ① 페어웨이 히트율 상위권 + 미드 아이언 정밀도 ② 파4 스코어링 톱 20% ③ 바람 속 라인 읽기 능숙(텍사스·해안 스윙 강세 경험) ④ 내리막 빠른 그린 3 퍼트 억제력을 갖춘 유형이 강합니다. 스타플레이어들 중 아이언·퍼팅 트렌드가 올라오는 선수, 그리고 콜로니얼 과거 출전 경험이 많아 코스 북 숙련도가 높은 베테랑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한국 선수 관점에서는 임성재처럼 꾸준한 T2G 퍼포먼스 + 멘탈 페이스 안정형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으며, 김주형처럼 공격적 아이언으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드는 타입은 바람이 잔잔한 세션에서 리더보드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관전 포인트는 (1) 초반 4~6번 홀 리듬을 어떻게 만드는가, (2) 바람이 강해지는 오후 세션 공략 변화(클럽 하나 줄이거나 낮은 탄도로 훅/페이드 교정), (3) 짧은 파4 의사결정—레이업 vs 하이리스크 드라이버, (4) 18번 그린 마무리 퍼트 성공률입니다. 주말 들어 그린 스피드가 올라가면, 핀 위치가 그린 에지에 가깝게 박히는 날 ‘핀 하이 미스=보그 확률↑’ 공식을 명심해야 합니다. 데이터 체크는 매 라운드 SG: Approach, SG: Putting, Scrambling%를 비교해 선수들의 당일 컨디션을 읽는 것이 팁입니다.
2026 차일스 슈왑 챌린지는 ‘장타보다 정확성’이 통하는 PGA 전통의 무대입니다. 메이저 직후 5월 넷째 주, 콜로니얼의 바람과 작은 그린을 이겨낸 침착한 샷 메이킹과 퍼팅이 우승 공식을 완성합니다. 페덱스컵 레이스 중반을 좌우할 분수령이자, 전략 골프의 교과서를 실전으로 확인하는 최고의 주간입니다.